어린이와 가족 주요 관객층 대상…민간 대관 공연도 취소 권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와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각종 공연을 취소하고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립 예술단은 이달 어린이 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시립 무용단 '춤으로 그리는 동화 -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시립 합창단 어린이 음악회 공연은 어린이, 가족이 주요 관객층으로 전격 취소했다.

시립 무용단과 시립 교향악단의 찾아가는 공연도 취소됐다.

시는 찾아가는 공연이 지역 내 학교, 병원, 연구소 등 곳곳을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 이용 시설 이용 제한을 적용해 취소 결정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 국악 연주단도 이달 7일 대보름 음악회를 전격 취소했다.

시는 유료 공연의 입장권을 예매한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하기로 하고, 어린이 공연 외 취소되는 공연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공연 취소 공지는 각 예술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간 예술 단체에서 대관 공연 중인 작품도 취소를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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