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7.5% 목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는 올해 자율차와 함께 바이오, 데이터 등 미래신산업 거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고용률 67.5%를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30일 제271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도 경제산업국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자율차 규제특구, 국책연구개발(R&D)사업 등을 활용해 자율차 실증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자율차를 최초로 상용화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BRT도로와 중앙공원 등에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자율차 실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래차연구센터개소(산학연클러스터, 3月예정), 자율주행 빅데이터관제센터 구축 등 자율주행 관련 기관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자율차 관련 기업의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유치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원활한 설립을 지원하고,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기업과 산업(빅데이터, AI)의 유치활동도 적극 해 나갈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는 오는 6월 착공하고, 2022년 하반기경 준공이 될 수 있도록 市에서는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지속키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내, 바이오합성연구단을 이전‧개소(산학연클러스터, 2월)하고,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 개설(하반기) 등을 통해 연구장비 구축, 기술이전, 산학협력 등을 지원해 바이오분야 신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한다.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는 자연계에서 얻어지는 식물, 동물, 광물, 미생물 등 천연물에서 유효성분을 추출․가공한 소재로 의약품, 기능성식품 산업 등에 활용된다.

이를 배경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고용률 67.5%를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세종시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를 설립해 시의 고용서비스 유관 기관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고용정책 추진기반을 조성한다.

스마트시티 등 지역의 유망 산업과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지난해 대비 예산 10억을 증액한 30억원을 투입해 540명을 목표로 확대 추진한다.

우수 스타트업, 중소기업, 사회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이전공공기관 채용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청년과 대학생의 취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형민 국장은 “올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해 미래 신성장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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