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일부터 시범 운영…회계 업무 효율성 극대화 등 골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이달 10일부터 종이 회계 서류를 없애고, 공무원의 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회계 처리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지방 재정 관리 시스템 구축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자 서명 도입과 전자 서고 구축으로 회계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를 주요 골자로 한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존 전자 결재 외에 회계 관계 공무원의 대면 결재와 인장 날인으로 업무 처리를 이중으로 하고 회계 서류를 일일이 편철해 기록관에 장기 보관하면서 업무 처리의 비효율성과 회계 운영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지출의 모든 절차에 전자 서명을 도입해 대면 결재와 인장 날인에 따른 불편함을 덜고, 회계 서류를 전자 파일로 변환해 전자 서고에 보관해 종이 문서를 출력·편철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에서 연간 생산하는 회계 서류는 약 1만권 가량으로 회계 서류의 전자화를 시행하면 종이와 토너 비용, 비생산적 행정 처리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 연간 약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달 10일부터 전자 서명 등 지방 회계 전자 결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4월부터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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