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호 산건위 행정사무감사... 도시공사 자본 이탈로 인한 부작용 우려 표명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오월드 운영의 대전마케팅공사 이관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진하는 공기업 기능조정이 심도있고 면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것으로, 수용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5일 대전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월드 운영 이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찬술 의원은 “공사채 발행 여부는 자본금이 바탕이 된다”며 “대전마케팅공사로 대전 오월드가 이관되면 대전도시공사에서 대규모의 자본이 빠져나가 이로 인해 공사채 발행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렇게 되면 현재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갑천친수구역, 각종 산업단지 사업 등에 차질이 생기게 되므로 오월드 이관문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광영 의원은 오월드 관리권 이관과 관련해 “오월드 근무종사자의 고용승계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오월드가 도시공사에서 마케팅공사로 이전하면 그에 따른 자본 축소 및 재정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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