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 1시간 늦춰…수험생에 교통 편의 제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복수 고등학교를 비롯한 지욕 35개 고등학교에서 1만 6888명의 수험생이 2020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치름에 따라 특별 교통 소통 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 본청과 산하 기관,  공사·공단·출연 기관 등은 시험 당일 아침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도모하고, 수험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 수송력 높이기를 위한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35개 시험장을 직접 경유하는 60개 노선 730대 버스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시험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 차량에 한해 가로변 버스 전용 차로 단속을 면제한다.

버스 전용 차로 위반으로 단속돼 과태료 사전 통지를 받게 되면 의견 진술 때 수험표 확인을 통해 면제 받을 수 있다.

단 중앙 버스 차로제 운영 지역과 수험생 탑승 차량 이 외의 일반 차량은 면제 받을 수 없다. 시험이 끝난 오후 6시~8시에는 버스 전용 차로 단속을 기존 방식대로 실시한다.

도시 철도 공사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수능일인 이달 14일 당일에 한해 우대권을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 차량을 편성, 수험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자치구와 대전 지방 경찰청, 유관 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 관리와 질서 확립 대책도 추진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주차 관리 요원, 모범 운전자 회원 등을 배치해 시험장 학교 반경 200m 이내에서 차량 진출입과 주차 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각생과 긴급 환자 수송 등을 위해 각 지구대별로 119 구급 차량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시험장 주변 화재 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