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주요 13개 대학의 최근 4년간 읍·면 소재 고교 학생의 진학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른기회전형을 제외하면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에서 진학률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13개 대학의 4년간 읍·면 소재 고교 학생의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13개 주요대학 전체 학종 합격자 수는 6만 6명으로 그 중 읍·면소재 고교 학종 합격자는 8960명(14.9%)을 기록했다. 고른기회전형은 4028명( 6.7%), 그 외 전형은 4932명(8.2%)였다.

지난 4년간 13개 주요대학 전체 수능 합격자 수는 4만 5522명으로 그 중 읍·면소재 고교 수능 합격자는 3841명(8.4%)이다. 고른기회전형은 706명(1.6%), 그 외 전형은 3135명(6.9%)이었다.

조 의원은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대부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고른기회전형을 제외하면, 학종과 수능에서 읍·면 소재 고교 학생의 합격자 비중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결과”라며 “학종과 수능 중, 읍·면지역 학생에게 어떠한 전형이 유리한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