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입찰자에게 시공 방법 등의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고, 우수 제안자 간 경쟁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대안 제시형 낙찰제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 심사 낙찰제와 같은 300억원 이상 대형이면서 일반 공사의 경우 입찰자는 발주 기관이 배부한 자료에 단가만을 기재해 입찰하는 등 시공 업체의 노하우를 반영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대안 제시형 낙찰제는 교량, 방파제 등 주요 구조물을 대상으로 최종 형상이 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찰자가 구조물의 시공성, 기능성, 디자인과 공기 단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개별 공사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기술 경쟁을 유도하는 기술 중심형 낙찰제도로 이번 시범 사업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시범 사업의 입찰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달 31일 서울에 있는 건설 회관 3층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