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율 15mm, 촬영 범위 250m…전국 보호 구역·명승 촬영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국립 문화재 연구소가 이달 23일 공중에서 레이저 스캐닝으로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초정밀 라이다(LiDAR)를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 천연 기념물 제336호 독도를 촬영했다.

이번 촬영에 투입한 초경량 드론용 라이다는 일반 사진에 사용하는 광학 렌즈가 아닌 근적외선 광선으로 결과물을 스캐닝하며, 오차율 15㎜를 자랑하는 초정밀 라이다다. 한 번에 촬영 범위가 250m에 달한다.

특히 천연 보호 구역과 명승 같은 자연 유산은 대부분 면적이 크고 학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지형·지물이 많아 보존 관리에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데, 드론용 라이다는 비교적 적은 시간에 더 넓은 지역의 정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보존 관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국립 문화재 연구소는 이번 독도의 라이다 촬영을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천연 보호 구역 11곳과 명승 113곳을 대상으로 드론 라이다 촬영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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