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전국의 총 321개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에서 총 159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2018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따르면, 총 321개소의 다발지역에서 총 159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있었다. 이로 인해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614명이 발생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반경 200m내, 자전거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 포함 시에는 3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지역별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수는 서울이 11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66개소로 이들 두개 지역의 다발지역 수가 전국 321개소의 절반을 상회했다.

이어 대구 45개소, 경북 27개소, 충북 16개소, 대전 14개소까지 총 6개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89%에 달한다.

결국 이들 6개 지자체에서의 자전거 안전대책 마련이 자전거 교통사고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소 의원실의 설명이다.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사망자는 총 26명이었으며, 서울이 1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2.3%를 차지했고, 이어 대구가 4명, 경기가 3명 순으로 많았다.

자전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전국의 경우 1.6명이었으며, 서울은 1.9명, 대구 1.8명 경기는 0.9명, 경북은 0.8명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전거 운전자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며 “자전거 도로가 있는 차도의 교통안전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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