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1월 27일…미술을 바라보는 새 방법 제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립 미술관이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몰입형 아트 전시 어떻게 볼 것인가(WAYS OF SEE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라는 개념을 시각적 틀 안에서 벗어나 듣고, 느끼는 등의 행위로 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섹션 1 '보다 : 보기를 넘어'에서는 캐나다의 루이필립 롱도(Louis Philippe-Rondeau)와 포르투갈의 다비데 발룰라(Davide Balula)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2차원의 화면을 넘어선 시각적 체험을 중심으로 기존의 평면적 구조의 해체를 시도한다.

섹션 2 '느끼다 : 경험적 차원의 보기'에서는 인도의 실파 굽타(Shilpa Gupta), 터키의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아일랜드의 로라 버클리(Laura Buckley), 폴란드의 캐롤리나 할라텍(Karolina Halatek)이 참여해 프로젝션 맵핑과 빛을 이용한 미디어적 접근으로 공간 전체를 장악하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시각, 청각, 촉각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경험도 선보인다.

섹션 3 '듣다 : 보기의 흐름'에서는 사운드를 주 매체로 미국의 크리스틴 선 킴(Christine Sun Kim)과 터키의 노랩(NOHlab)의 작품으로 소리가 공간을 조각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카이스트(KAIST) 문화 기술 대학원 남주한 교수와 노랩(NOHlab)이 협업한 인공 지능(AI) 피아니스트의 퍼포먼스를 주목할 만하다.

섹션 4 '프로젝트 엑스'는 카이스트(KAIST) 문화 기술 대학원와 공동 기획한 관람객 맞춤형 전시로 한국의 반성훈 작가가 함께 한다.

전시와 함께 다음 달 6일에는 전시 연계 콜로키움이 미술관 대강당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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