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자살조장 관련 정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유발정보란 인터넷 포털·SNS를 이용해 자살 의사를 표시하거나 동반자를 모집하는 글 등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4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자살조장 정보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자살조장 정보 유통으로 시정요구 한 건수는 318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최근 4년간 자살조장 정보 시정요구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2018년에는 2347건으로 전년대비 6.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제3기 위원회 임기만료 (2017.6.12.) 후, 4기 위원회 출범(2018.1.30.)까지의 공백으로 2018년 시정요구 건수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다시 쓰게 됐다”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1만 3670명으로 전년 대비 120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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