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최근 5년간 (2014-2018)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이 1만 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 폭행 발생건수는 1만 4544건에 달했다.

이 중 검거건수는 1만 4443건, 검거인원은 1만 5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매일 8건의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 폭행이 발생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52건으로 전체 사건발생건 중 3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경기 2891건(19.9%), 부산 1396건(9.6%) 순이었다.

운전자 폭행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경찰의 노력으로 지난 2017년 대비 2018년의 운전자 폭행 발생건수 증가율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광주 25.4%, 경남 13.6%, 전남 11%, 대구 4.1%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소 의원은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 특히 그 대상이 대중교통 운전자일 경우 범죄피해자에 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 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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