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9일 차 없는 거리 운영…필요성·공감대 형성 주안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이달 19일 시청 남문 광장 앞 도로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 교통 환승 체계를 선보인다.

공공 교통 환승 체계 시연 행사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시청 남문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대전시 공공교통·환경 주간의 하나로 개최한다.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해 행사에서 선보인 교통 수단별 도로 점유 비율 퍼포먼스로 공공 교통 이용 필요성과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 교통 의식 확산과 승용차 이용 자제로 대전의 교통 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친환경 도시 대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민 단체와 함께하는 체험·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우선 시는 이달 19일 오전 7시부터 시청 남문 광장 앞 시청 4거리~까치 4거리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 후 최신형 타슈와 마카롱 택시, 전기 버스를 이용해 바이모달 트램에 환승하는 도시철도 중심 공공 교통 환승 체계 시연 행사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선진 교통 문화 고양과 생활 속에서 버려야 할 보행자와 운전자의 행태, 공공 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와 대전시 교육청 등 4개 기관은 교통 문화 운동 유공자 12명을 선발해 기관장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무단 횡단·과속·음주 운전·불법 주차 등을 없애자는 의미의 이탈 배너 퍼포먼스, 기관장이 공공 교통을 이용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영상 상영 등이 선보인다.

또 안전 속도 5030 등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 관련 시책 공유와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 교통 이용 동참을 위해 어린이 집 원생과 초등학생, 기관장, 직원 등이 참여하는 카드 섹션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시민 단체와 시 사업소·공사·공단 등은 환경의 소중함과 교통 안전 교육, 트램·도시철도 모형 종이 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홍보 부스 15개를 운영한다.

이달 24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는 시와 대한 교통 학회 주관으로 시민 공감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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