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집옥재서…20일부터 온라인·현장 신청 받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관리소가 궁궐 강연 프로그램인 2019 하반기 집옥재 왕실 문화 강좌와 2019 왕실 의료 특강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2019 하반기 집옥재 왕실 문화 강좌는 다음 달 4일부터 올 10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조선의 왕비, 절반의 권력자를 주제로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진행한다.

조선 시대 왕비는 기본적으로 현왕의 뒤를 이을 후계자 생산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녔고, 동시에 국모의 지위에 부합하는 여러 권한을 행사했다.

절대 권력의 중심부에 자리한 여성인 만큼, 간택을 받는 순간부터 자신의 선택과 무관하게 정치적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번 강좌에서는 조선 시대 5명의 왕비를 살펴보며, 전통 시대 여성의 정치 참여와 조선 시대 정치사의 이면을 알아본다.

2019 왕실 의료 특강은 다음 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조선 왕실의 의료 문화를 주제로 역시 경복궁 집옥재에서 개최한다.

국가의 정치는 왕의 신체를 돌보는 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교 사회의 지향 속에서 자라난 조선 왕실의 의료 문화는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뒀고, 이는 왕의 건강 관리와 왕실의 식치(食治)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특강에서는 조선이 추구했던 성리학의 가치가 왕실 의료 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2019 하반기 집옥재 왕실 문화 강좌와 2019 왕실 의료 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집옥재 규모를 고려해 매회 40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한다.

이달 20일부터 경복궁 관리소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거나, 매 강좌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직접 신청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관리소(02-3700-392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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