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방송 시청으로 전북도지사는 알아도 충남도지사 이름도 몰라"

▲ 충남도의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난시청 지역 해소를 주문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익현의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이 19일 제31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난시청지역 개선’을 촉구했다.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전 의원은 5분발언에서 ‘충남지역의 도민 모두가 난시청으로 차별과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KBS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 TV방송은 4개의 기간국과 21개의 간이보조국(TVR)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나 충남은 산이 많아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난시청 지역이 존재하고 있다.

전 의원은 서천의 예를 들며 “서천지역의 총 2만 3,248가구 중 168가구, 0.7%만 난시청 가구로 인정되어 수신료를 면제받고 있다며 ‘충남의 TV수신료 면제대수는 총 9,748대로 TV시청 가구 수 대비 0.4% 수준이나 실제 난시청지역은 KBS의 자료보다 더욱 광범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KBS전주방송이 대전방송보다 잘 수신되어 일부 도민들은 전북도지사 이름은 알아도 충남도지사의 이름은 모르는 황당한 현실을 지적했다.

전의원은 “난시청 해소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도가 날로 떨어지고 있어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문화와 정보의 불평등 특히 재난 발생 시 도민의 안전과 재산이 위협 받지 않도록 반드시 난시청 지역의 최소화를 촉구한다” 며 관련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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