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업데이트 없다 지적…일부 브라우저에서는 접속 조차 불가

▲ 다국어 홈페이지인 대전 의료 관광 홈페이지가 제대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심지어 일어·몽골어 서비스는 2015년 업데이트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정도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의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고 하면서도 관련 홈페이지 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모두 6개 나라 언어로 보여지는 대전 의료 관광 홈페이지(www.djmeditour.kr)를 살펴 보면 한국어 업데이트는 한 달에 두어 차례씩 잘 이뤄지고 있지만, 다른 나라 언어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해 12월 업데이트가 마지막이다. 그나마 업데이트 잘 되고 있는 영어의 경우에도 올 3월 업데이트를 끝으로 지금까지 이어진다.

심지어 일어·몽골어는 2015년 3월 첫 업데이트를 끝으로 다른 내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중국어 역시 지난 해 12월 업데이트가 마지막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과는 달리 대전시와·대전 마케팅공사는 해외 시장 공략으로 의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힌다.

실제 시와 공사는 올 5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의 의료 관광 관계자를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고, 독립 국가 연합(CIS) 시장 공력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해외에서 대전 의료 관광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홈페이지가 그 기능을 잃고 있는 상황임에도 현지 관계자 초청 투어 또는 현지 방문 마케팅을 진행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MS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대전 의료 관광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것 역시 곧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만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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