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흥룡어린이공원에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700만 원을 들여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는 가양동 소재 흥룡어린이공원에 쿨링포그 2개소와 그늘막, 음수대 등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해 폭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 크기의 미세입자 형태로 분사하여 공기 중의 열을 수증기로 전환시켜 주변 기온을 3~5도 정도 낮추는 효과를 발생하는 대표적인 폭염저감 시설이다.

또 흥룡어린이공원은 동대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고 공원 내 경로당도 있어 노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폭염취약계층 주민들의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올 여름엔 무더위가 서둘러 찾아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준공할 계획”이라며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내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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