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상청 현황·전망 발표…이달 하순 제주도 등에 첫 장맛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올해 장마는 다음 달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장마 현황과 전망에서 이날 현재 장마 전선이 동 중국 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위치하면서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며,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초반부터 최근까지 베링해 부근 상층에 기압능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부근에는 상층 기압골이 위치해,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면서 장마 전선의 북상이 저지됐다.

그러나 베링해 부근에 위치한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서에서 동으로 원활해지겠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면서 남쪽에 위치하던 장마 전선이 서서히 북상해 이달 26~27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장마 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 먼 바다로 남하해 대전·세종·충남 지역 장마는 다음 달 초에 본격 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첫 장맛비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마 전선 역시 함께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할 기상 정보와 예보를 참고해 줄 것을 대전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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