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립 고궁 박물관서… 유통되지 않은 최초 지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립 고궁 박물관이 6월 선정 소장품면서 우리나라 최초 지폐 제작 틀로 박물관 1층 대한제국실에서 상설 전시 중인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15일 박물관 현장 행사와 온라인(SNS) 행사로 나눠 진행하며, 현장 관람객 150명과 공식 인스타그램(@gogungmuseum) 구독자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장 행사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이달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립 고궁 박물관을 방문해 2층 로비에서 행사 참여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받는다.

안내된 내용을 따라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을 관람하고 간단한 문제를 푼 후 직원에게 답안을 제출하면 정답자 가운데 선착순 150명에게 목걸이형 카드 지갑을 증정한다.

온라인 행사는 15일 낮 12시에 국립 고궁 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하며, 과제를 수행한 50명에게 역시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증정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 고궁 박물관 홈페이지(gogung.go.kr)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립 고궁 박물관에 따르면 호조태환권을 찍은 틀은 1892년 채택한 신식 화폐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화폐 제작 틀이다.

1893년 발행한 호조태환권은 이 틀로 만든 화폐며, 옛 화폐를 새로운 화폐로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교환 증서로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였으지만 실제 유통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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