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태안 소재 중식당서 민주당 청년위원들과 술 파티 벌여
가세로·홍재표·김기두·최기정․안운태 등 참석…윤일규 의원은 불참

▲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천안병 및 서산.태안 지역구 청년위원들이 현충일이던 지난 6일 저녁에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술파티를 열어 건배를 외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현충일이던 지난 6일 저녁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병지역 청년위원 등 20여명과 술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 자리에 참석했던 민주당 소속 청년위원들이 SNS를 통해 자랑스럽게 사진 등을 공유해 외부로 알려졌다.

▲ 현충일이던 지난 6일 충남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민주당 청년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바로 옆자리는 홍재표 충남도의회 제1부의장.

이 자리는 민주당 천안병 청년위원회가 태안에서 양지사와 간담회를 하기 위해 마련, 서산태안 지역위원회에서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은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최기정 서산시의회 의원, 안운태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등과 천안병 및 서산․태안 지역구 청년위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SNS에는 술병이 즐비한 가운데 건배를 하는 사진등이 올려 있으며 양지사도 이들과 호응하는 사진도 상당수 포함된다.

▲ 더불어민주당 한 청년위원이 6일 태안의 한 중식당에서 벌어진 양승조 지사의 간담회에서 즐비한 술병과 함께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도민은 “아침에는 충혼탑을 찾아 헌화하고 밤에는 술파티를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이중성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도민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받들며 현충일 하루만큼은 경건히 보내야 함에도 술파티를 벌였다는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SNS에서도 ‘제64주년 현충일(6일) 충남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의 단상 ㅠㅠ’ 이라는 제목으로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원,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최기정 서산시의원님 현충일을 기념하는 음주파티 그 우렁찬 건배소리에 순국선열들이 참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겠네요’라는 등 이들의 모임을 비아냥거리는 글들이 실려 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지역위원장인 윤일규 국회의원은 참석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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