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소 운영해 목표 달성시 LED 등으로 교체

▲ 이춘희 세종시장이 30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세종절전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세종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민 주도적인 절전소를 운영, 지구 온난화와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방침이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새뜸 10단지, 가재 4단지 등 4곳을 자발적 절전운동의 일환으로 ‘세종절전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절전소 운영과 관련 절약 목표를 달성한 공동주택에 LED등 교체를 비롯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 한 바 있다. 이들 4개 절전소는 3~5%의 절전 목표를 설정하고 공공 전기시설울 개선해 과소비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문가협의체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절약운동을 장려해 4개월간 운영결과 전력 사용량이 6.5%까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절전소 운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주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또 내년에 절전소 10개소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수의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종절전소를 운영하는 김현옥 새뜸10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시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좋지만 절전소 운영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다양한 절전 방법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주민들의 호응으로 당초 목표를 크게 초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는 앞으로 공동주택은 물론 학교와 상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절전운동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세종형’ 절전소가 성공할 수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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