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중구·유성구서 선도 사업…모니터링 결과 효과 확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범죄 예방 도시 환경 디자인(CPTED) 선도 사업으로 동구 대전역 인근, 중구 충남대학교 병원 남측 주거지, 유성구 갑천 근린 공원과 온천 소 공원 등 4곳을 주민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셉테드 관련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선정한 사업으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경관 전문가, 경찰청 범죄 예방 진단팀(CPO) 등 전문가 자문 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실시 설계에 반영해 올 1월 착공했다.

특히 동구 대전역 인근 기차길 옆 꽃빛 길 조성 사업은 동네 주민 50명 가량이 직접 화분을 제작해 주민이 원하는 수종으로 집 앞에 설치하는 주민 참여 사업으로 진행, 지역 공동체 복원이 기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완료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의 모니터링을 최근 실시한 결과 범죄율이 78% 감소하고, 범죄 예방 효과에 80% 이상, 야간 취약 지역 개선에 65% 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셉테드 사업의 범죄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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