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지난 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주민들을 위해 직원모금운동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모금 운동은 강원지역 피해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겠다는 취지로 마련됐고, 황인호 동구청장과 동구청 공무원 800여 명,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 동구의회 의원 전원이 참여해 약 828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구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2017년 포항 지진피해 시에도 선도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은 적이 있으며, 이번 모금행사로 걷은 성금 전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고성 650여 명, 속초 90여 명, 강릉 60여 명 등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지난 6일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유례없는 전국가적인 재난상황에 동구청 직원들과 동구의회 의원 모두가 합심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성금을 보낸다”며 “화재 참사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피해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생업에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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