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건강 조사 결과…높은 흡연률 금연 사업에 관심 필요 분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민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dlf 시는 지난 해 지역 사회 건강 조사 결과 주관적 건강 수준 인지율이 48.0%로 전국 평균인 42.4%보다 5.6%가 높게 나타나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대전 5개 보건소와 책임 대학인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수행했으며, 지난 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19세 이상 성인 4575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1대 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음주, 흡연 등 건강 행태, 예방 접종, 고혈압 등 질병 이환, 의료 이용, 사고·중독, 삶의 질 등 22개 영역 223문항으로 구성됐다.

항목별로는 월간 음주율은 57.8%로 전국 평균 58.4%에 비해 낮았고, 고위험 음주율도 12.1%로 전국 평균 13.9%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해 처음 실제 측정을 실시한 비만율은 31.1%로 전국에서 세종, 서울 다음으로 낮아 최우수 수준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49.8%로 2017년 47.1% 대비 상승했고, 전국 평균 42.9%에 비해 6.9% 높아 전국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단 2018년 흡연율은 22.7%로 전국 평균인 21.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까지 흡연율이 낮은 기준으로 전국 상위권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흡연율을 봐야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26.1%로 전국 평균 23.4%보다 높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대체적으로 대전시민의 건강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흡연율이 2017년보다 높아져 금연 사업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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