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33분경, 터미널 2층서 발생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휴일인 10일 오후 5시 33분경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 받은 천안 동남소방서119는 5분 만인 오후 5시 38분경 화재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 플랫폼으로 들어가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이 보이는 곳에 소방수를 뿌렸다.

오후 5시 48분경 불길을 잡은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으로 들어가 인명수색과 함께 유리창을 깨고 연기가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게 초동 조치했다.

오늘 화재가 발생한 고속버스터미널 2층은 병원 창고로 사용하는 곳으로 추정되며, 박스가 있었고 물건이 쌓여 있었다고 동남소방서119 현장대응팀장이 말했다.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2층 창고 화재발생으로 건물 내부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으로 오후 6시 10분 완진(완전진화) 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차량 9대와 구급차량 2대, 현장지휘본부차량 1대 등 12대가 출동해 화재진화에 나섰다. 다만 화재현장이 2층이었고, 인명피해 없이 진화되었지만, 천안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터미널 번화가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수십여 명이 대피했다.

아쉬웠던 것은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보이고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등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갔지만, 정작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앞 인도는 통제하지 않아 시민들이 화재현장을 구경하거나 지나가는 등 안전에는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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