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지난 5일 충남도청 공보관실에서 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천안 병)의 입법 발의 보도자료를 발송한 것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려 하지 말고 머리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공표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충남도당은 6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청은 충남도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지 특정 정파와 특정 국회의원의 홍보 대행 기관이 아님을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광역 시도 등에 1개 이상 지역방송국 의무 설치를 골자로 하는 윤일규 의원의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 취지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고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 일부 공무원의 기저에 서슴없이 ‘민주당 friedly'를 행할 수 있는 정치적 중립성에 흠집을 가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를 하고서도 ’전혀 문제될게 없다‘식의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은가하는 합리적 의심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충남도청은 정치의도가 전혀 없는 사소한 일회성 해프닝에 불과한데 괜한 호들갑이랄지 모르지만 세간의 우려처럼 도지사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라면 정말 곤란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은 양승조 지사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로 출마하면서 보궐선거가 실시된 천안 병 지역에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