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발원지 뜬봉샘 부터 끝단 하굿둑까지 총 10회 실시 예정

▲ 지난해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여울에서 실시된 금강 트레킹(사진제공=금강유역환경청)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은 5일 금강수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2019년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은 금강발원지인 뜬봉샘부터 하굿둑까지 도보순례를 통해 금강에 대한 환경보전 인식을 함양하고, 자연생태와 역사 그리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년간 약 350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였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는 3월 28일 ”대청호 오백리길 호반낭만길 구간“ 트레킹을 시작으로 매회 40여명씩 참가자를 모집하여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4월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무주군 마실길에서 봄의 따스함을 느끼고, 5월에는 자연생태가 우수한 금산군 천내습지에서 두드럭조개와 퉁사리 등 멸종위기생물종 관찰하기, 맨발로 여울건너기 등 이색적인 생태체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금강 수계 보 완전개방에 따라 금강의 자연성이 회복되어 가고 있는 세종보와 공주보 주변의 모래톱 등 자연생태계 복원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역주민에게 금강 생태계 복원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방문 프로그램도 2회 운영(4월말, 5월초)할 계획이다.

여름철인 6월과 7월에는 영동군 송호국민관광지~봉황대까지 금강 둘레길을 따라 소나무 숲속을 거닐며 힐링하고, 금강발원지인 장수군 뜬봉샘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진안군의 죽도 계곡길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2회 실시한다.

가을철인 9월에는 불교 역사와 문화가 깊은 천년고찰 마곡사가 있는 공주시 유구천과 청양군의 지역특성이 물씬 풍기는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체험을 하고, 10월에는 논산평야와 금강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강경읍의 옥녀봉과 농촌 음식문화 체험과 바람개비 마을로 유명한 익산시 성당리길(성당포구마을)을 탐방한다.

11월에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 하굿둑과 갈대밭으로 유명한 서천군 신성리의 갈대숲속 산책로를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은 금강수계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각 회차별 일정에 따라 트레킹실시 2주전에 온라인으로 신청(접수) 하면 된다.

연간 트레킹 전체 운영일정(10회)은 금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1회 트레킹 참가자 모집은 3월 6일부터 3월 15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트레킹 참가자에게는 여행자보험 가입, 지역특색이 담긴 중식과 간식, 행사 참여 기념품(모자 등)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연말에는 트레킹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트레킹 일정에 포함된 금강의 자연경관, 생태계, 체험활동 장면 등을 담은 ‘금강 트레킹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품에 대하여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인 만큼 올해에도 금강천리 트레킹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금강의 환경보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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