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가 지명위서 가결…지난 해 11월 국가 기념일 지정 따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지난 해 11월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3·8 민주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둔산동 둔지미 공원의 명칭을 3·8 의거 둔지미 공원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둔지미 공원은 3·8 민주 의거 기념탑이 건립돼 있는 공원으로, 2013년부터 3·8 민주 의거 기념 사업회의 명칭 변경 건의가 꾸준히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6월 서구 지명 위원회는 인근 주민 설문 조사 등을 거쳐 2006년 기념탑 건립 이후 12년 동안 나름의 역사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3·8 민주 의거 둔지미 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의결해 시에 심의를 요청했다.

지난 해 7월 시 지명 위원회는 당시 충청권 최초로 국가 기념일 지정을 추진하던 3·8 민주 의거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의결했지만, 같은 해 12월 국가 지명 위원회에서 지명이 길다는 이유로 한 차례 부결됐다.

이에 3·8 민주 의거 둔지미 공원 명칭을 3·8 의거 둔지미 공원으로 수정, 서구와 시 지명위를 다시 거쳤고, 이달 22일 국가 지명위에서 이를 최종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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