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당 수석 대변인 선임... 오랜 당료 경력 바탕 새로운 소통 모델 기대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박희조 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이 새로운 정치여정의 시동을 걸었다.

보수 위기의 시대에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의 ‘입’을 맡은 것.

박 전 처장은 최근 진행된 한국당 시당 주요당직자 인선에서 수석대변인으로 새롭게 임명됐다.

오랜 당료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당 시당의 모습을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과 소통해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지역 한국당에서 신임 박 대변인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한국당 중앙당과 지역, 그리고 청와대를 오가며 주요 당직을 두루 섭렵, 새로운 ‘소통 창구’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감지된다.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박 대변인은 대표적 ‘토종 지역 정치인’으로, 민주자유당 공채 4기(1995년)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중앙당 기획재정위 수석전문위원,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실장 주요보직을 거친 것은 물론, 대전시당 사무처장,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국장 등 20여 년을 올바른 보수 가치 정립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 듯 박 대변인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박 대변인은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 취임과 함께 수석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야당으로 바뀐 이후 미증유의 혹독한 정치환경을 맞고 있지만 대전시정 견제와 대안제시 등 와치도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다시한번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의 입으로, 대시민 소통창구로 새로운 정치 여정의 첫 발을 내딛은 박 대변인이 어떠한 정치를 펼쳐 지역정치의 한 페이지를 장식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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