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인터뷰... 대전역세권 개발, 의료원 건립 총력 약속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관광동구 조성’을 약속했다.

또 대전역세권 개발, 대전의료원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시티저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다.

황 청장은 ‘초선 구청장으로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 ‘관광동구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동구는 대청호와 식장산의 천혜 자연생태자원을 보유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의 모태”라며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용전복합터미널, 고속도로 IC 등 교통의 편리성 또한 우수한 지역”이라고 관광동구 조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 청장은 “이러한 생태자원, 교통여건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한 미래 먹거리 발굴이 중요하다”며 “관광동구 조성을 역점사업이자 현안사업의 우선순위를 꼽는다”고 밝혔다.

황 청장이 꿈꾸는 관광동구는 스토리가 흐르는 명품도시 조성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 산재돼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스토리텔링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

황 청장은 대전 발전의 기폭제가 됐던 철도관련 시설물, 철도변천과정, 역사 등을 호국철도로 부각해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1호 식장산 숲정원 조성, 세천역신설 등과 회인선 벚꽃길 26.6㎞ 연계한 벨트가 관광동구의 중심이다.

이와 함께 대전역 철도박물관 유치, 호국철도 역사공원 조성, 산내 골령골 추모공원 조성 등을 통해 6·25 전쟁을 스토리화하고, ▲우암사적공원의 인문학 메카로 조성하고▲사동 한옥마을의 세계적 유적지 승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 청장은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대전 역세권 개발이 중요하다”면서 “복합2구역의 민자유치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투자매력도가 중요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또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활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용운동 선량마을에 입지 예정인 대전의료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 구민의 의료 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6·25 전쟁과 대전역, 한국과 미국의 관계, 호국철도와 동구미래 비전을 담은 호국영화제작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재를 발굴해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청장은 ‘이름보다 일’이 기억에 남는 청장이 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구민들은 지난 선거를 통해 새로운 동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며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 낙후된 둥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 이름 석 자 보다 제가 한 일이 더 오래 기억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년간 시·구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으로 준비하고 꿈꿔왔던 동구의 발전적 미랠르 위한 청사진을 현실화하겠다”며 ‘비록 서민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고 동구 발전을 위해서는 나아가야 할 일도 많지만, 구청장이 먼저 발로 뛰며 잃어버린 동구의 영광과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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