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여도 참여 평가 결과 발표…공익 사업 참여 실적 가이드 라인 미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대규모 점포의 지역 상품구매율이 4년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7일 대전시는 지난 한 해 대전에서 영업 중인 대규모 점포의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여도 참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가 올해 쇼핑 센터와 전문점을 추가해 모두 21개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6개 항목별 지역 기여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점포의 지역 상품 구매액은 매출액의 7.0%인 977억원으로 2016년 4.9%에서 2.1%p 상승했다. 이는 시에서 제시한 목표치 7.0%를 4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업태별 구매율을 보면 백화점은 3.5%로 2016년과 유사해 최근 3년 동안 증감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형 마트의 경우 전체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2016년 대비 3.8%p 증가한 10.4%의 실적으로 시의 기여도 사업을 겨냥해 1차 상품 구매의 폭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업체 활용면에서는 인쇄물 총 발주액 27억 9000만원의 93.7%인 26억 1000만원을 지역에서 발주해 목표치 70%를 상회했다. 이 역시 2016년 90.2%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그러나 기타 용역에서는 총 발주액 359억원의 46.0%인 165억원을 지역에서 발주, 목표인 60%에 미치지 못 했다.

이는 대형 마트 등에서 보안과 경비, 주차 등을 본사 차원에서 일괄 계약으로 수도권 업체가 용역을 발주 받는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인력 고용은 모두 3068명으로 이 가운데 95.7%인 2936명을 지역 인력으로 고용해 목표치인 96%에 근접했다.

업태별로는 벽화점이 전체 827명 가운데 762명, 대형 마트는 모두 2241명 가운데 2174명, 쇼핑 센터와 전문점은 전체 946명 가운데 908명을 지역민으로 채용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공익 사업 참여 실적도는 2016년 0.28% 보다 0.03%p 감소한 0.25%를 기록해 가이드 라인 0.35%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외 지역 업체 입점, 지역 상품 매장은 목표치에 매우 근접한 실적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