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의 간담회에서 관계개선 약속

▲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이 2일 천안시청에서 충남 공무원노조 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조와의 관계개선을 약속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2일 천안시청서 충남도 공무원노동조합 연맹과의 간담회를 가지고 충남도와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의 관계개선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이순광 충남도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비롯 공주석 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선복 서산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장문준 태안군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정하명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이관우 충남도 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특히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2015년 10월에 요구한 단체교섭이 2년 3개월만인 올해 1월에서야 비로소 첫 상견례가 이루어지는 등 충남도의 소극적인 교섭 의지를 지적했다.

이순광 위원장은 “이낙연 총리가 과거 전남도지사를 맡고 있을 때 공무원노조와의 수평적 관계조성을 통해 전남도 산하의 모든 시·군·구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전남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마련했었다. 그러나 충남도는 그러한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여 많은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승조 위원장은 먼저 “그동안 충남도민들을 위해 헌신해오신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운을 뗀 뒤 “실질적인 민생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바로 공무원 여러분들이기에 공무원들의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노동환경 보장이 도민들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로 직결된다 ”고 밝히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충남도지사로 당선되면 즉시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사무실을 도지사실 옆에 마련해 소통을 강화하고 나아가 노동교육과 성평등 교육 등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위원장은 “제가 추구하는 더 행복한 충남은 바로 질 높은 충남도공무원들과의 파트너쉽에서 그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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