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등급→2016년 2등급→2017년 4등급 ‘추락’

▲ 2017년 지방공사 및 공단에 대한 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 결과(빨간선이 충남개발공사)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개발공사의 청렴도 평가가 매년 하락해 2015년 1등급(2위)에서 2년만인 올해 4등급으로 급전직하했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17년도 청렴도평가 결과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종합청렴도 7.82점을 받아 전년 대비 0.52점이 하락해 4등급에 턱걸이 했다. 이는 평가 대상 30개 지방공사·공단 가운데 26위를 기록한 것.

더욱이 충남개발공사의 청렴도 하락은 2015년의 청렴도평가에 비교하면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없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다.

▲ 2015년 충남개발공사 청렴도 측정 결과표
2015년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도시철도공사와 함께 1등급으로 평가되며 2위를 차지했던 충남개발공사는 이듬해인 2016년에는 8.34점으로 전년대비 0.27점이 떨어져 2등급을 받아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종합청렴도 평균은 8.16점으로 평균에 0.34점 밑도는 것으로 표준편차 0.25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문제는 외부청렴도의 대폭 하락이다. 지난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급전직하하며 0.50점이 감소해 7.89점을 기록, 26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외부청렴도는 부패인식·부패 직·간접 경험 등 부패지수와 투명성·책임성 등 부패위험지수로 구성된 총 17개 항목 설문조사결과에 외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도출된 것이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0.43점이 하락해 7.90점을 기록 3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인사 관련 금품·향응·편의제공 등 직·간접 경험, 업무추진비, 운영비·여비·사업비등 예산의 부당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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