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매년 20개 이상 공동체 육성, 자체공모사업을 확대하겠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키 위한 계획을 밝히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자체공모사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도시 건설로 빠르게 성장한 세종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도농(이웃) 소통‧교류 확대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들이 연대감, 소속감을 갖도록 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매년 20개 이상의 공동체를 육성, 발굴하고 자체공모사업을 확대하겠다”면서 “민간 주도의 지역공동체 모임(협의체)을 설립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아파트공동체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공동체를 육성하고 신도심, 원도심, 농촌북부, 농촌남부 등 4대 권역별로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하여 도농상생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 114개(올해 26개) 이상을 육성하여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문화형성 등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겠다”면서 “세종시 사회적기업 육성 3개년 계획 연구용역을 연말까지 완료하여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세종시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신규모델 지속 발굴, 홍보와 판로 지원, 경영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지역공동체는 지난 5월 말 현재 농촌 38개, 신도심 21개로 총 59개이며 사회적 경제조직은 마을기업 18개, 사회적 기업 13개, 협동조합 57개 등 총 88개가 운영 중이다.

이 시장은 “상반기에 마을기업 10개를 발굴했고 하반기에도 사회적 경제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복컴도서관 운영, 공동육아, 심리상담 등 신도시의 젊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사회적 경제조직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과 마을기업을 발굴하는 등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세종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국책연구단지, 정부세종청사 등에 상설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각종 축제와 박람회 참여, 우체국쇼핑몰·농협a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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