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층 고기압 알래스카 부근 정체…10일부터 기온 점차 내려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번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겨울 속 봄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4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약 5km 상공에 위치한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부근 저기압의 규모가 커 당분간 우리나라는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알래스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베리아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달 9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10일부터 점차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음 주 중반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층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있어 다음 주 변화 시점의 예측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의 정체가 길어질 경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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