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담실적 분석 결과…청소년 성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어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 부적응, 자살, 폭력, 성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및 연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방문면접상담, 전화상담 등을 통해 청소년의 고충을 상담한 내용 중 친구 등 대인관계의 문제를 상담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완열)가 올해 11월까지 청소년들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가 8,312건으로 전체 2만4,001건의 3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일탈 및 비행’관련 상담이 5,038건(20.9%),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상담이 3,554건(14.8%), ‘정신건강’ 상담이 2,325건(9.6%)‘학업 및 진로’ 상담이 1,435건(5.9%)으로 뒤를 이었고, 가족문제 947건(3.9%), 성격 468건(1.9%), 법률정보제공 214건(0.8%), 정보제공 158건(0.6%), 청소년 성문제는 28건(0.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소년들의 관심사인 외모, 외부활동 등 기타가 1,552건으로 6.3%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 개소한 센터는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운영, 청소년상담 및 청소년의 전화 1388 운영,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찾아가는 상담 청소년동반자 운영, 학교폭력예방사업 운영, 2030청년복지 사업, 청소년 교육 및 홍보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초·중·고교를 찾아가는 ‘학교연계 청소년 지원사업’, 사회복지기관·청소년쉼터·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 학교 밖 청소년센터 및 2030청년복지 지원사업 등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만7,70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및 집단지원 서비스를 펼쳤고 2만 8,992건의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최완열 센터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불완전한 인격체인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청취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청소년 상담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푸른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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