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온 천안시민” 개최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충남하나센터(센터장 이윤기)는 12일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기관 및 단체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당사자와 함께 발전적인 정착지원사업을 위한 포럼 “북한에서 온 천안시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천안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러 도움의 손길들과 당사자가 함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방향의 발전적인 전망을 도출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2시간여 진행한 포럼은 이 센터장을 중심으로 전국하나센터 前 협회장인 허영철 소장과 경찰교육원 박주현 교수가 발제를 담당했고 대한적십자사 천안지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협의회, 천안KYC, 천안고용플러스센터, 북한이탈주민 대표 그리고 천안시청 담당자가 토론에 참여하여 의견을 교류했다.

내용으로는 연합적인 노력으로 시민들이 이들에 대해 수용적 입장을 갖도록 돕는 것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와 문화에 참여하도록 돕는 방안 등이 논의 됐다.

특히 시에 정착한지 10여년이 된 북한이탈주민 허**님은 토론을 통해 본인이 정착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내용을 소개함과 동시에 남한사회가 북한이탈주민을 더 이해하고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행사의 주최 기관인 충남하나센터는 충남도로 거주를 신청하는 북한이탈주민을 하나원으로부터 인계받아, 지역에 정착하고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당사자들의 상황에 맞춰 지역적응교육과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관할지역으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연 60여명이며 그중 50%정도는 시로 거주지를 정한다.

이들은 지역에 정착하면서 여러 기관 및 단체 그리고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는다.

한편, 쌍용동에 위치한 충남하나센터는 통일부로부터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지원센터로 지정받아 6년여간의 정착지원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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