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외 현지 수요 반영…협력 벨트 구축 위한 세일즈 실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중국 국제 문화 교류 센터와 러시아 대학과 협력해 현지인이 원하는 맞춤형 의료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대전 지역 충남·건양 대학교 병원 등 7개 의료 기관과 공동으로 중국·러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 관광 해외 협력 벨트 구축을 위한 세일즈를 실시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세일즈에서 의류 한류 홍보회 개최, 홍보 대사 위촉, 업무 협약 등이 체결됐다.

특히 최근 들어 대전으로 치료를 받으러 방문하는 러시아와 CIS 국가 환자가 급속히 증가해 올해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를 찾는 러시아인은 전체 방한 외국인 환자 가운데 환자 수 규모로 3위, 진료 수입 규모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런 러시아인의 한국 의료 선호 현상은 그동안 대전시가 2013년부터 러시아를 타겟 국가로 지정하고, 선도 의료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등 공을 들여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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