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상표·품목 확대 공고…소비자 위변조 식별 방법 공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관세청이 병행 수입 물품의 통관 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상표를 기존 699개에서 810개로 품목은 89개에서 92개로 확대 공고하고, 통관 표지의 보안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표 확대는 병행 수입이 가능한 상표 가운데 통관 인증 업체가 부착을 희망한 상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TREK·FREITAG 등 자전거, CREMESSO·COVIN 등 캡슐 커피, FRENDS 등 스피커에도 통관 표지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통관 표지 부착 대상 상표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병행 수입 위원회(TIPA-PIS) 홈페이지(www.tipa-pis.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무역 관련 지식 재산권 보호 협회(TIPA)는 소비자가 직접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관 표지의 위변조 식별 방법을 TIPA 홈페이지(www.e-tipa.org)와 통관 표지 조회(scan) 화면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진짜 통관 표지는 복사할 경우 'COPY'라는 문구가 나타나게 되며, 열을 가할 경우 배경의 '관세청' 글자가 사라지게 된다.

TIPA는 한국조폐공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통관 표지에 새로운 보안 기술을 적용해 위조 방지 기능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관세청과 TIPA는 병행 수입 업체가 알아야 할 통관 절차 등을 수록한 품목별 병행 수입 가이드 라인을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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