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 빛을 그리다 전시회 개최…12월 12일~내년 3월 24일 대전무역전시관서

▲ 올 12월 12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대전 무역 전시관에서는 '모네 - 빛을 그리다'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그림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컨버전스 전시회로 대전에서는 처음 열린다. 사진은 모네의 대표 작품 가운데 하나인 '양산을 쓴 여인 - 마담 모네와 아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인상 주의 화가 모네의 작품이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 해석해 대전에서 다시 탄생한다.

굿모닝충청과 대전 마케팅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굿모닝충청이 주관하는 '모네-빛을 그리다展'이 올 12월 12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대전 무역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초로 제작된 '모네-빛을 그리다展'은 기존 그림 전시회와는 차원이 다른, '컨버전스 아트'다. 컨버전스 아트는 캔버스에만 그려져 있던 그림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것을 의미한다.

원화를 디지털로 변환해 입체 영상 신호로 바꾼 뒤 고화질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장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방식의 전시회다.

원화를 그대로 살리면서 색채감을 강화해 관람 흥미와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첨단 장비로 제작된 6×4m 이상의 대형 스크린에서 모네가 사랑한 여인 까미유가 살아 움직이고, 인상 주의란 말을 낳은 '인상, 해돋이' 그림을 통해서는 항구 뒤편으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의 우주적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 '수련' 연작은 빛에 따라 움직이는 수련과 물결의 모습을 표현,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 디지털 붓의 움직임을 통해 완성돼 가는 원작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특히 전문 지식을 갖춘 해설사인 도슨트 설명이 곁들여져 작품 탄생의 배경과 화가의 삶까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당시 역사적 배경 등 교육적으로 풍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모네-빛을 그리다展'에서는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 세잔, 르누아르 등 거장들의 작품 400점 가량이 선보인다.

모네의 '수련' 작품들은 세계적 명화로 손꼽히는 것들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돼 미술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털 기술로 색채감 더욱 선명해지고, 웅장함이 깃든 그림. 그 속의 풍경과 인물이 살아 움직이며, 원작보다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전해줄 것이라는 기대다.

'모네-빛을 그리다展'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대전과 서울, 부산, 베이징, 광저우 등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디지털 작품 제작은 반 고흐와 헤르만 헤세의 작품의 컨버전스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던 (주)본다빈치가 맡았다.

'모네-빛을 그리다展'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lovemonet.com/dj)를 참고하거나, 전화(1588-9285)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