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도시철도공사가 모든 역사의 조명을 친환경 LED등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해 녹색 실천 공기업으로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5일 대전 도시철도공사는 고객 편의를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22개 모든 역사 조명등을 친환경·고효율 LED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 1월까지 총사업비 17억 6600만원을 들여 역사와 터널 구간의 2만 4964개의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고객 편의성 증대와 함께 전기 에너지도 절감하게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 금액을 상환 받는 사업 방식인 ESCO로 추진된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소비 전력이 높은 32W 형광등을 고효율 12.6W LED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2971MWh 수준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이산화탄소 1259톤을 저감해 15만㎡ 가량의 산림 조성 효과와 매년 4억원 정도의 전기 요금을 절약해 공사의 경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