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3/4분기 대전 지역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전시는 올해 3분기 행복 경제 1·2·3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 활동 인구수, 취업자와 실업자, 벤처 기업 등록 현황, 지역내 총생산 증가율, 기업 유치 현황 등을 올해 1/4분기와 실적을 비교 분석한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경제 활동 인구는 3분기 80만 3000명으로 1분기 대비 80만 2000명보다 1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 활동 참가율 역시 62.1%에서 60.6%로 1.5%p 상승했다.

또 올 3분기 취업자는 78만 4000명으로 1분기 76만 8000명보다 2.08% 상승한 1만 6000명이 증가해 전체 고용률은 1.4%p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5.6%로 1분기 대비 0.7%p 증가, 특·광역시 평균 고용률 64.5% 보다 1.1%p 높아 인천 다음으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특히 3분기 실업자는 2만 1000명으로 1분기 실업자 수 3만 3000명에서 1만 2000명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36.3% 줄었다. 실업률은 2.6%를 기록해 1.5%p 감소했다.

이는 특·광역시 평균 3.3%보다 0.7p% 낮은 수치로 광주에 이어 2위를 나타냈다.

대전 지역 청년 실업률은 6.9%로 1분기 10.3% 보다 3.4%p가 낮은 수치로 이는 전국 평균 8.4%보다도 1.5%p나 낮은 지표다.

벤처 등록 기업 역시 8.4% 상승했다.

대전 지역 벤처 기업은 1160개로 올 1월 대비 90개 회사가 늘어 8.4%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4개에서 800개로  66개 기업이 늘어 9.0%, 정보 처리 SW 업종도 18개 기업이 늘어나 8.8% 증가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464개로 1월 대비 66개 증가, 16.6% 증가율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경제 규모 성장 잠재력을 예측할 수 있는 1인당 지역내 총 생산 증가율이 2008년과 비교해 2013년에 437만 8000원이 상승한 2042만 4000원으로 27.3% 증가율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조업 생산 증가율 8.7%, 서비스업 증가율 2.8% 상승했다. 이 역시 특·광역시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앞으로 대전 경제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더불어 대전 산업 단지 재생 사업 추진, 하소·문지 지구 산업 용지 공급, 국방 신뢰성 센터 유치, 원도심 지식 산업 센터와 대덕 벤처 타워 건립 등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 9월말 101개 회사의 기업을 유치해 247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단 중국의 성장 둔화,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 메르스 여파 등으로 지난 해 9월 대비 수출과 수입이 각각 7.2%, 2.8% 감소해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