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접목 기술과 시설 도입…대량 생산 시간·비용 줄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 국립 산림 품종 관리 센터가 어미 나무의 우수한 특성을 모두 이어받은 복제 묘목의 대량 생산을 위해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접목 기술과 에어 하우스 시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품종 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좋은 종자와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과수원이나 채종원 등에서 우수성이 검증된 어미 나무를 골라 접목, 삽목묘를 생산해 심어야 했다.

하지만 접·삽목묘는 번식하는 것에 비해 생산비도 많이 들고, 성공률도 50% 이내로 낮아 많은 산주와 농민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품종 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특허권을 취득한 소나무 엽속 접목법과 낙엽송 냉동 접수 끼움 접목법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복제 묘목의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임업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에어 하우스를 도입, 안정적인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등 기후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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