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달청 계약 체결…개선된 유류 공동 구매 서비스 제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공공 부문 차량용과 소규모 저장용 유류 공급자로 SK네트웍스를 선정하고,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네트웍스는 3년 동안 5300억원 규모의 유류를 공공 기관에 공급하게 된다.

또 공공 기관은 한층 개선된 유류 공동 구매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우선 주유소 현장 할인율이 기존 3.99%에서 5.74%로 대폭 확대되고, 협약 주유소 수 역시 기존 약 2400개에서 2500개로 확대된다.

공공 부문 유류 가격은 시중 주유소 판매 가격보다 유종별로 리터당 53원에서 87원까지 할인된다.

이용 금액의 일부가 현금으로 적립돼 환급되는 금액 등을 예상하면 연간 약 133억원의 유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류 공동 구매 서비스가 시작되면 조달청에 등록된 약 4만개 공공 기관은 SK네트웍스와 유류 공동 구매 공급협 약을 체결한 전국 2500개 주유소를 통해 유류를 공급 받을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 3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SK네트웍스, 신한카드(주)·농협 카드와 협력해 이달 말까지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유류 구매 카드 제작·발급 등 시스템 개통에 필요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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