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월까지 3개월간 ‘황사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대전광역시는 올 봄 중국발 황사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 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황사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개월간 황사발원지인 중국이 겨우내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강수량이 매우 적고, 기온이 평년보다 1~2도씨 높게 유지되면서 올 해는 황사 발생 빈도가 잦고 농도도 한층 진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황사대비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기상청,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황사피해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황사대처요령 대시민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황사발생기간 동안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은 충분히 씻어 먹어야 하며 포장마차 등 야외에서 조리·판매되는 음식이나 포장하지 않고 유통·판매되는 과일·채소류, 건조수산물 등은 황사에 오염되기 쉬운 만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황사로 인한 피해는 물리적인 방재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황사대처요령을 숙지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올 봄 극심한 황사에 대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손․발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발표 황사대처요령

황사정보
1.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실외활동 자제 권고
2.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 자제 권고
3. 일반인(중·고생 포함)의 과격한 실외운동 자제 권고

황사주의보
1.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실외활동 금지 권고
2.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 금지 권고
3. 일반인의 과격한 실외운동 금지 및 실외활동 자제 권고
4. 외출시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고, 개인 청결 유지

황사경보
1.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외출금지 권고
2.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 금지 및 수업단축, 휴업 등의 학생 보호조치 강구 권고
3. 일반인의 실외활동 금지 및 외출자제 권고
4. 실외 운동경기 중지 및 연기 권고
5. 외출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개인 청결 유지 6. 양계·축산 농가에서는 축사 내 가축 보호조치
7. 야적 농산물과 사료 비닐 씌우기 8. 전자정밀기계에 대한 황사입자 유입의 차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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