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8월 13일까지…한·미 정상 회담 통해 반환 인장 9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지난 달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반환된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를 공개하는 특별전으로 이달 13일부터 올 8월 3일까지 서울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장 9과는 고종이 대한제국은 선포한 다음 만든 국새 '황제지보', 순중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부 '수강태황제보' 등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 왕실의 것이다.

이와 함께 헌종이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용했던 조선 왕실의 개인 도장인 보소당의 인장 역시 함께 환수돼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전이 격동의 시기에 불행하게도 불법 반출됐지만, 한·미 양국 정부의 공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길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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