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통한 턱관절교정 노력이 중요

▲ 사진 제공 강남세란의원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턱관절은 두개골과 턱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모든 턱 운동의 중심 축으로 작용하는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움직이게 되는 관절 중 하나다. 이러한 턱관절에 각종 증상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턱관절 장애, 턱관절 부정교합 또는 악관절 장애라고 한다.

예전에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되는 턱관절 환자가 많았다면, 요즘은 계절 상관없이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추세다.

이는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의 영향이 많은데 턱관절 장애는 한쪽 치아로 음식을 씹거나, 이 갈이, 턱을 괴는 등의 잘못된 습관, 외상, 부정교합, 심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턱관절의 불균형은 주위의 근육 이상과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턱 주위 통증과 더불어 두통, 현기증 등의 통증의 범위가 광범위 해지고 증상도 다양해 지는 것이다.

턱관절 장애로 인해 몸의 불균형이 일어나 일자목이 되기도 하며, 오래 방치한 경우 안면 비대칭으로 발전된다. 또한 흉추와 요추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앞 또는 뒤로 이동되어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작은 충격에도 요통이 생기고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 각종 척추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척추체형 교정 및 턱관절 교정 병원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은 5월 2일 방영된 ‘KBS 아침뉴스타임’에서 "턱관절 부정교합이 발생 할 경우 좌우 턱과 목, 어깨의 균형이 깨지게 되며 이로 인한 척추관련 증상이 발병되기도 한다. 측만증과 골반 불균형은 물론 다리길이 차이와 보행 패턴의 변화도 초래할 수 잇다. 턱관절 부정교합의 상태는 턱 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방치할 경우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망가 뜨릴 수 있으니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 했다.

다음과 같은 상태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약지를 양쪽 귓구멍에 넣고 지긋이 누르면서 입을 천천히 벌렸다 다물 때 '딱' 하는 소리가 나고 아픈 경우 ▶ 손가락 3개를 세로로 입안에 넣을 때 턱이 잘 벌려 지지 않거나 소리가 나는 경우 ▶ 약지로 잇몸과 볼 사이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려면,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는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자제한다. 또 옆으로 누워 자거나 이 갈이 등은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도록 한다.

또한 언제든지 가능한 턱관절 장애 운동법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좋다. 한 손으로 머리를 당겨 목, 어깨 근육을 이완해 주면 턱관절 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에도 영향을 준다. 검지와 중지 손가락 두 개를 턱에 대고 한쪽으로 밀어 주되, 턱은 손가락이 미는 힘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면 턱관절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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