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nm이하 하이브리드 나노전선 내 양자점 위치 정밀 제어 연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국내 연구원이 최고 권위의 미국화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The Nanoscopy Lab.(이은지 교수팀)의 석사과정 김용재 연구원은 지난 1월 30일 화학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 논문영향지수=10.677, DOI: 10.1021/ja410165f)온라인 판에 논문을 게재했다.

석사과정생이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학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특히, 김용재 연구원은 지난해 재료공학과 졸업 직후 3월부터 이은지 교수팀에 합류한지 1년만에 이뤄낸 연구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김용재 연구원은 전도성 고분자의 액상 결정화과정을 유도해 양자점이 배열된 자기조립 유무기 하이브리드 나노전선을 제조하고 전선내 전자받개 역할을 하는 양자점 위치를 나노미터 규모에서 더욱 미세하게 제어한 연구 결과를 'JACS'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유기트랜지스터 및 태양전지 등의 유기 나노소자 활성층을 이루는 전도성 고분자의 결정화도와 무기나노입자의 정렬구조, 접합 계면 구조 등은 광학 및 전자적 특성 조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므로 공정의 용이성을 고려한 하이브리드 나노전선의 제조는 차세대 전기·전자 소자의 성능을 향상시킴은 물론 플라스틱 나노전선 기반 신소재 개발 연구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재 연구원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이은지 교수의 지도하에 한국과학기술원 김범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으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 지원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프론티어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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