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고회서 후보지 21곳 현지조사 결과 등 보고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오는 9월까지 도 마리나항만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미래 중부권 핵심 마리나항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해양레저스포츠의 대중화와 지역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한 ‘충청남도 마리나항만개발 종합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충남 서해안의 마리나항만 개발대상 후보지 21곳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와 정부의 해양정책 방향, 국내외 마리나 항만개발 현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가 이뤄졌다.

도내 마리나항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발가능성,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성 등에 대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해 미래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올해 9월까지 경쟁력이 있는 마리나항만 개발후보지를 선정해 ‘충청남도 마리나항만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도 국가마리나항만기본계획(2010~2019) 수정계획에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또 향후 국가마리나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도내 마리나 항만에 대해 사업이 가시화가 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을 비롯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차원의 마리나항만 활성화 대책에도 도내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도내 해양레저시장의 잠재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사실”이라며 “이번 용역보고회를 통해 면밀한 검토를 실시해 다수의 도내 마리나항만 지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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