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측과 논란 빌미 제공 지적…10일 주간 업무 회의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추진 과정 일부 결과물을 특정 언론에 노출시켜 또 다른 억측과 빌미를 제공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10일 염 시장은 실국장과 주간 업무 회의에서 "모든 시정 추진 과정에서 합리적 행정 처리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강조하며, 실·국장의 책임있는 대시민 홍보 전달 체계 구축'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특히 "시정과 시민과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언론에 더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소통하고 공감하려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과정 일부 결과물을 특정 언론에 노출시킴으로 또 다른 억측과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돼 온 정책 결정 과정이 실무진의 잘못된 처신 하나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료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시키고 오해와 억측을 낳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두 번 다시 절차적 정당성을 그르치는 행정 처리의 미숙함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시민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1~2명의 선동가가 언론과 SNS를 통해 시정 현안을 왜곡해 시민에게 알림으로써 많은 행정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공적 정보를 왜곡하는 사례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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